1977년 브라질 군사독재 시기. 공학자 아르만도(와그네르 모라)는 기업의 이해관계와 충돌한 연구를 강탈당하고 제거 대상이 된다. 독재정권의 폭력은 어린 아들을 찾기 위해 위장 신분으로 돌아온 남자를 끝까지 추격한다.
탈북 서사의 관습은 국경에서 절정에 이르고 도착에서 끝난다. <하나 코리아>는 끝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영화의 초반부, 혜선(김민하)은 비행기에서 국정원 요원들에 의해 이송되고 차가운 심문을 받으며, 양강도에 두고 온 병든 어머니에게 닿고자 연락하지만 쉬이 닿지 않는다. 다큐멘터리스트로 먼저 활동한 덴마크 감독 프레데릭 쇨베르는 ...
“과거로 온 것 같아.” <고독의 오후> 오프닝 시퀀스에서 밴을 타고 경기장 근처에 도착한 투우사가 열린 문틈으로 새어든 음악을 듣고는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투우사와 동료들은 ‘과거’로 묘사된 시간의 바깥에 존재하는 것이 ...
평범한 목동 다윗은 선지자 사무엘로부터 왕이 될 운명이라는 예언을 들은 후에 사울 왕의 질투를 받으며 도망자의 삶을 시작한다. 구약성경 사무엘서를 바탕으로 만든 이 애니메이션은 다윗이 목동에서 왕으로 성장하는 여정을 뮤지컬 ...
여름휴가의 영원한 난제! ‘산이냐, 바다냐’를 두고 싸우던 진구와 도라에몽, 친구들은 결국 바다 아래에 산까지 있는 심해로 떠나게 된다. 미래에서 온 고양이 모양 로봇 도라에몽의 만능 도구인 ‘수중 버기’와 ‘적응총’ 등을 ...
남자(이원영)가 상실을 겪는다. 사랑하던 아내(임정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더하여 자신의 목소리까지 잃게 된다. 기계를 활용해 남들과 조금이나마 소통하고, 몽골의 전통 가창인 ‘후미’를 통해 음성을 ...
오스굿 퍼킨스 감독과 <백룸> 제작진이 선보이는 네온의 새로운 공포영화. 숲속 외딴 오두막에서 기념일을 보내던 리즈(타티아나 마슬라니)는 연인 말콤(로시프 서덜랜드)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을 연이어 ...
▲ 정화예술대학교 연기전공 학생들이 제34회 젊은연극제 수상작 ‘King Lear : 3 Things (Nothing, Something, Everything)’ 공연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화예술대학교(총장 ...
배우 김주령은 안도하는 중이다.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전작들에서 사나운 얼굴을 보여준 탓에 신작 <하나 코리아>에서도 흑화할 것 같다는 짐작을 듣곤 했는데, 비로소 관객으로부터 “숙희만 나오면 왠지 모르게 안정된다”는 ...
안서현 배우가 연기한 보미는 관객에게 가장 낯선 탈북민일 것이다. MZ세대라 젊고 밝으며, 부모가 일찍 북한에서 중국으로 이주해 중국에서 태어났기에 북한에 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혜선(김민하)과 놀이공원에 놀러가서는 ...
김주령, 김민하, 안서현(왼쪽부터). 탈북민의 정착을 지원하는 하나원에서 만나 룸메이트가 된 혜선(김민하)과 보미(안서현)는 짐을 풀고 나서 풍선껌을 나눠 먹는다. 혜선은 한국 풍선이 더 크다며 웃는 보미에게 풍선 부는 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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